【 앵커멘트 】
우리 남자 신궁들이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20년 만에 여자유도 결승에 오른 정보경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이 환하게 웃습니다.
리우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8년 만에 다시 찾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
네덜란드와 호주를 압도적인 실력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패배를 안겼던 미국을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꺾고 4년 전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진 / 남자 양궁 국가대표
- "서로서로 믿고 쏘자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끈끈함이 있어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 싶어요."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세계최강 양궁은 이제 여자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까지 전종목 석권이라는 올림픽 역사에 도전합니다."
리우로 출발하기 전 '금메달'을 떠올리며 머리를 금빛으로 염색했던 유도 48kg급 정보경은 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자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여자 유도에 값진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정보경 / 여자 유도 국가대표
- "금메달 못 따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라)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궁과 유도에서 의미 있는 메달 소식을 전한 한국 선수단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