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든5차는 기존 삼호가든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늦게 지어진 막내지만 반포·잠원동 한복판인 '삼호가든 사거리' 중앙의 노른자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 시설과 서원초·원촌중·반포고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상 최고 14층 3개동에 전용면적 98~153㎡형 총 168가구 규모로 1985년 12월에 입주했다. 총 1~5차로 구성된 삼호가든은 지금은 대림산업 계열사에 편입된 삼호가 1980년대에 지은 아파트다. 재건축 연한에 다다른 2000년대 이후로는 '한강 조망권' 못지않은 입지적 강점을 눈여겨본 투자자들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 관심이 모였다. 강남권 학군 프리미엄 외에도 서울 법조타운(중앙지방검찰청, 고등검찰청·고등법원, 대검찰청·대법원)이 들어선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도 멀지 않은 입지적 강점이 부각됐다.
5차에 앞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삼호가든3·4차는 '수익성·브랜드 광고 효과'를 의식한 대형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며 과열 경쟁 논란이 일어 경찰 수사와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삼호가든3차는 오는 20일부터 조합원 이주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라는 고급 브랜드를 따로 만들며 시공권을 딴 이 단지는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반포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으로 다시 지어지는 4차는 내년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