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더워진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잠실구장. 소문난 잔치인 LG와 KIA의 맞대결은 볼거리가 풍성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는 LG와 KIA의 시즌 2차전이 열렸다. 전통의 인기 구단들이자 지난해 와일드카드 명승부를 펼친 양 팀의 대결, 게다가 국내를 대표하는 좌완에이스들인 양현종(KIA)과 차우찬(LG)의 선발 맞대결이기에 주말 경기장은 팬들로 가득 찼다. 경기 전 양 팀 사령탑들도 에이스들 간 대결에 사뭇 기대감과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KIA와 LG가 22일 잠실구장서 기대만큼 볼거리 많은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3회는 양 팀 중심타선이 차례로 하나씩 보여줬다. 3회초 KIA가 그간 부진했던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는다. 하지만 이내 3회말 LG가 중심타선의 연속타로 역전에 성공한다.
백미는 마운드 대결.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 양 팀 에이스들의 위력투가 연이어 펼쳐졌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실점을 제외하고는 빼어난 피칭. 초반부터 흔들리기 쉬운 상황이 펼쳐졌지만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7회 때는 타구에 맞기까지 했으나 투혼을 발휘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 뜨거운 경기의 승자는 KIA였는데 투타에이스 양현종(오른쪽)과 최형우의 활약이 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내내 줄곧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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