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심사는 재개됐지만 전략공천을 둘러싼 불씨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개혁 공천의 기조를 이어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국민의 눈에 맞춰 지역.비례대표 공천을
잘할 것이다. 심사가 순조롭게 잘 될 것이다."
("오늘 대화 만족하십니까?")
인터뷰 : 박재승 / 통합민주당 공심위원장
-"네, 만족합니다."
갈등이 해소되면서 잔여 지역구 공천과 비례대표에 대한 심사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둘러싼 양측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김민석, 신계륜 두 사람의 전략공천 배제 여부에 대해 공심위는 공천 배제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손 대표측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호남 지역 전략공천을 놓고 대립했던 박상천 대표와 박 위원장의 갈등도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심사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출신들과 옛 민주당 인사들의 힘겨루기가 시작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모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과정과 결과를 둘러싼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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