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시행된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노원구의 경우,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올 초보다 2.47%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남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차가 엄청납니다.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강북 아파트 매매 가격은 3.3㎡당 1080만원으로, 3497만원을 기록한 보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의 30.9%에 머물렀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등 7곳의 평균치입니다.
강남의 아파트 1채를 팔면, 강북의 아파트 3채를 사고도 돈이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의 비교치 27.3%보다는 격차가 소폭 줄었습니다.
닥터아파트의 최근 조사에서 "강북 아파트의 적정 가격은 강남의 60%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강북권 내에서 비교하면, 노원구가 3.3㎡당 1123만원, 강북구는 1124만원, 도봉구는 29.3%였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산 등 도심권은 1704만원, 양천구 등 강서권은 1490만원으로 강남구의 48.7%와 42.6%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에서도 서초구가 2718만원으로 강남구의 77.7%, 송파구가 2477만원으로 70.8% 선이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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