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제공l 리틀빅픽쳐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오늘(21)일 개봉한 가운데, 예매율 20%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1.9%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개봉 예정인 ‘킹스맨: 골든서클’ 에 이어 예매율 2위다.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이 출연한 ‘아이 캔 스피크’는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과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특별한 사제지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영화이다. 사전 시사에서 위안부 소재 영화 중에서도 수작으로 호평 받아 기대를 모았다. 배우들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나문희는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분들이 얼마나 지옥 속에서 지옥을 머릿속에 얹고 사셨을까, 고사 지낼 때 그랬다. 배우로 한몫하고 영화로도 한몫하겠다고 오신 분들에게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개인적 즐거움이나 연기적 욕망을 보여주기보다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메시지를 배우를 매개로 전달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소재가 소재인 만큼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뒤통수 맞은 느낌...”, “감동과 재미 모두 만족했다”, “추석 온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배우들의 열연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웃다가 눈물 쏙 빼는 영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영화”, “개인적으로 위안부
‘아이 캔 스피크’는 강지연 영화사 시선 대표의 기획에서 출발해 4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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