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NC가 부산에선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NC의 안방 창원으로 이동하는데요.
5년 전까진 롯데의 홈이었던 창원은 과연 누구를 위한 땅이 될까요.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야구 열기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 창원 마산야구장.
2012년 NC가 창단하면서 터를 내린 곳이지만 그전까지는 롯데가 제2의 홈구장으로 매년 10경기 안팎 개최하던 곳입니다.
표가 매진돼 담을 타 넘고, 조명탑과 지붕에 올라갈 정도로 롯데에 대한 애정이 넘쳤습니다.
NC의 안방이 된 지금도 상당수 팬이 롯데를 응원하고, 40분 거리의 부산에서 롯데 팬들이 대거 몰려와 사실상 NC의 홈어드벤티지는 없는 상태.
결국 잠자고 있는 양 팀 타선 중 먼저 터지는 쪽이 판세를 끌고 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원우 / 롯데 감독
-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부담감을 풀어줘야 할 것 같고."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우리 NC 타자들이 3차전에 힘을 내서 쳐 주길 바랍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는 롯데 송승준과 NC 맨쉽이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11년차 베테랑과 지난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실력파의 진검승부.
마산야구장에서 특히 잘했던 양팀 중심타자 이대호와 이호준의 방망이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