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배우 김주혁의 사망에 동료 배우이자 연인인 이유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빈소가 차려진 직후 도착한 그녀는 여전히 고인의 곁에서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다.
지난 30일 연인 김주혁을 떠나보낸 이유영은 31일 빈소가 차려진 직후 한걸음에 달려왔다. 눈물을 훔치며 매니저와 함께 온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고인이 된 연인과 유족들 곁으로 향했다. 곧바로 오열 소리가 들려왔고 탈진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무려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연인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온 고인.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결혼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특히 “귀여운 딸을 낳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빈소가 차려진 뒤 김주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고인은 용감한 친구였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최근 건강 관리도 평소 보다 열심히 해왔다. 금연도 시작하고 특별히 앓고 있던 지병이나 약물 복용도 없었던 걸로 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족들도 알고 싶어 부검을 의뢰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유족들은 현재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 부디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빈소를 지키고 있는 여자 친구에 대해서는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연인 이유영을 비롯해 최민식, 양동근, 박서준, 유준상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편 김주혁은 교통사고 당시 심근경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