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복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커들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 관광업계는 금한령이 해제돼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금한령이 내려지며 직격탄을 맞은 국내 유통업계.
협의 결과 발표에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중국인 고객을 다시 유치할 가능성이 생겼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유통업계는 특히 다가올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를 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면세점업계 관계자
- "저희가 광군제 관련해서 이벤트는 하고 있어요. 온라인 면세점에서. 아마 이런 이벤트가 잘되면 그게 약간 그런 신호로 보이지 않을까."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단체관광을 일제히 중단하며 한국 방문에 불편을 겪어온 중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협의가 신호탄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양펑 / 중국인 관광객
- "한국과 중국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관광하기도 편해질 것 같습니다."
일각에선 실효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관광업계 관계자
- "중국 정부에서 관광 관련된 업계에 그런 통지를 하는 게 중요한 거예요. 한국 방문 상품 풀어라."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금한령으로 타격을 입은 국내 기업들은 이번 협의를 기점으로 기업 활동이 활발히 재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