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 논의가 10일 재개된다. 김장겸 사장 퇴진을 외쳐온 MBC 총파업의 최대 분수령이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이날 오후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한다. 방문진은 지난 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해임안 논의를 연기, 이날 오후 5시 속개하기로 했다.
당시 이사회에는 야권 추천 인사 3인이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으며 김장겸 사장이 노조원들의 항의 방문에 이사회에 불참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에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은 "김장겸 사장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가급적 많은 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이번 사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임안 논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되면 MBC는 주주총회를 소집, 김 사장의 해임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사장 해임안 가결을 위해선 주주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MBC 노조는
두 달 넘게 멈춰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중 일부는 예비 녹화를 진행하는 등 파업 종료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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