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넥스 상장기업들이 잇달아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상장 후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한 종목도 많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링크제니시스, 엔지켐생명과학, 아시아종묘, 오스테오닉 등 4개 종목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출범 5년차인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 자금 조달을 위해 만든 시장이다. 이전 상장 종목이 4개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이전 상장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이전 상장 문턱 낮추기가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 종목 역시 코스닥 입성 기대감에 상승세다. 올해 들어 지난 26일 기준 소프트웨어업체 링크제니시스 주가는 72% 상승했다. 제약업체 엔지켐생명과학이 51.4% 올랐다. 아시아종묘와 오스테오닉 주가도 각각 15% 이상씩 상승했다.
하지만 정작 코스닥 입성 후 주가가 코넥스 시절보다 못한 종목도 적지 않다. 이전 상장을 무조건 호재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의미다. 특히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넥스에선 이전 상장을 호재로 주가가 미리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