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설립위원회가 출범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정부 측 인사와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도 이날 열렸다.
정부 측 위원으로 기획재정부, 해수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참여한다. 민간 위원으로는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 교수, 이환구 한국해운연합(KSP) 간사 등이 위촉됐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차질 없는 해양진흥공사 설립 추진 등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위촉식이 끝난 뒤 제1차 설립위원회를 열고 향후
해양진흥공사는 한진해운 파산 사태로 해운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의 해운 경쟁력을 복원하기 위해 세워질 예정이다. 설립된 뒤 해운업체의 배를 시장 가격에 사준 뒤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거나, 선박 건조 대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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