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황대헌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에서 내심 입상을 자신했을 1000·1500m 노메달에 정신적으로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2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준결승 및 결선이 열렸다. 황대헌은 결승 39초854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상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대헌은 “500m (우승 무산도) 매우 아쉽고 한국의 계주 노메달도 안타깝지만 1000·1500m 성적이 나빠 많이 힘들었다”라면서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털어놓았다.
↑ 황대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통과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황대헌은 2017-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에서 남자쇼트트랙 500m 4위와 1000m 2위 그리고 1500m 1위로 평가됐다. 1000m는 2016-17시즌 수립한 세계신기록이 여전히 유효하다.
TOP2로 여겨진 두 종목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한 황대헌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계주 국가대표팀은 13일 예선 2조에서 6분34초510이라는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출전 4인 중 하나였던 황대헌은 22일 결선에서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
“계주 금메달을 위해 팀원들이 노력하고 소통하며 조직력이 단단해졌던 것. 그것만큼은 금메달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한 황대헌은 “만족보단 아쉬움이 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일정이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