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여자컬링대표팀 스킵 김은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를 호평했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부 준결승 한국-일본이 열렸다. 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로 구성된 대한민국은 연장 끝에 합계 8-7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경 선배’ 김은정은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본 후지사와 사츠키와는 201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겨뤄왔다”라면서 “스톤 제어와 게임 운영이 좋다. 일본 최고의 스킵이다. 모든 샷이 안정적”이라고 칭찬했다.
↑ 후지사와 사츠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한국-일본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츠키는 2012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처음 대결했다. 이후 2016·2017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및 2017 동계아시안게임 등에서도 격돌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반영된 상대전적은 김은정이 6승 5패로 후지사와 사츠키에 근소 우위.
한국-일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에서 김은정은 샷 성공률 79%, 후지사와 사츠키는 86%룰 기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엔드 최종득점 성공 횟수만 놓고 보면 김은정-후지사와 사츠키는 5-5로 대등했으나 후지사와는 8엔드까지 4-7로 일본이 열세였던 승부를 10엔드 7-7 동점으로 연장까지 끌고 가는 것을 주도하여 한국 관중·시청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결승점을 얻은 김은정은 “처음엔 (최종 투구자로 나서는 것을) 조금은 망설였으나 스킵은 마지막 샷으로 이겨야 하는 것이 역할이자 의무”라면서 의연하게 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