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새 외인투수 타일러 윌슨(30)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윌슨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연습경기이기에 등판이닝은 길지 않았다.
LG의 에이스 후보로 영입된 윌슨. 1차 스프링캠프를 거쳐 이날 첫 KBO리그 실전등판을 가졌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부터 하주석에게 안타,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회는 3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으로흔들렸고 1사 1루 상황서 지성준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윌슨은 피홈런 이후에도 오선진, 이용규 등 상대타선에게 연거푸 안타를 내주는 등 제구를 잡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정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윌슨은 3회초 임지섭으로 교체됐다.
↑ LG 외인투수 타일러 윌슨(사진)이 첫 실전등판서 호된 신고식을 마쳤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