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김건모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중하(中下) 등급을 받아 충격에 빠졌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50)와 김종민(39)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고 이무송 노사연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정보회사에서 프로필 작성을 완료한 김건모, 김종민의 등급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중하, 김종민은 중을 받았다. 김건모는 등급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건모는 “내가 너보다 낮다니”라며 자존심 상해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무송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김종민은 “매칭녀 있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노사연이었다.
등급을 묻는 노사연에게 김종민은 “제가 조금 더 높게 나왔다”며 자랑했다. 이에 김건모는 “소고기보다 덜 나왔다”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음식점 종업원에게 소고기 중하 등급을 주문하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사연이 "나이 때문에 등급이 그렇게 나온 걸 거다"라고 위로하자 김건모는 "40대 때보다 먹을 때 좀 더 많이 흘린다"며 나이 들고 생긴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20~30대때 형들을 보면 다 음식을 가까이에 놓고 먹더라. 그때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그게 다 흘려서 그런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지함도 잠시, 김건모는 ‘드론 부심’을 보이며 드론 자격증을 자랑했고, VCR을 보던 토니 어머니는 “연애 자격증을 좀 따라. 쓸데없는 거 따지 말고”라고 충고했다. 노사연 역시 “가수가 왜 드론 자격증을 따냐”고 타박했지만, 김건모는 “드론으로 봉사활동 할 거다. 늙으면 드론으로 돈 벌 거다”고
한편 김건모 등 미혼 스타들이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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