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성추행 논란 사진=DB |
대한배구협회는 “팀 스태프끼리 늦은 시각 음주를 한 후 신동인 코치가 여성 재활 트레이너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9월 18일 트레이너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차해원 감독은 신 코치를 퇴촌 조치시켰으며, 그 다음 날인 9월 19일 협회에 보고했다. 세계선수권 출국을 일주일여 남긴 데다 트레이너의 대회 참가 의사로 코치 교체 등 필수적 조치만 우선 취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협회는 “여자 배구대표팀 귀국 즉시 본 건을 다룰 예정이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엄중처벌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A씨가 9월 17일, 여성 트레이너와 진천선수촌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
현재 해당 코치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차 감독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전임 감독으로 임명된 차 감독은 결국 10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불명예 퇴진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