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검찰에 소환돼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다음날 오후 다시 검찰청에 나와 피의자 신문 조서 열람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검찰과 밤샘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서를 절반도 읽지 못하고 귀가했고, 이에 다음날 나와 밤늦게까지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서 열람으로 인해 양 전 원장의 재소환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이번 주 초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