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힌치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벌금을 징계한다고 발표했다. 힌치는 이날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 징계는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도중 있었던 사건 때문에 나온 것이다. 당시 힌치는 1회 주심을 맡은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 힌치 휴스턴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감독이 경기 도중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해 퇴장당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징계까지 받을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징계를 받은 것은 경기 후 인터뷰 때문이다. 힌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 주심이 "부적절하고, 프로답지 않게 잘난 체를 했다"며 주심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힌치 감독은 성명을 통해 "나는 우리 선수, 우리 팀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밤 나는 감정적인 발언을 해 필드 위 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뺏었다. 내 언행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며, 리그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징계로 경기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쉬는 것은 아니다. MLB.com은 힌치 감독이 이날 구단 훈련지에 남아 개막전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지켜 볼 것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