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공주보를 둘러싼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어디일지 조명한다.
오는(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공주보를 둘러싼 가짜뉴스로 떠들썩한 공주시, 그리고 가짜뉴스의 진원지는 과연 어디인지 집중 보도한다.
지난 2월 22일 4대강 조사 평가 위원회는 4대강으로 건설된 16개의 보 중 3개보 해체와 2개보 상시개방을 제안했다. 보 처리방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7월 국가 물 관리 위원회에서 환경부 등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4대강 조사 평가 위원회의 보 처리방안에 대한 제안이 제시되자 공주보 지역 일부 농민들과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빗발쳤다.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공주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공주보 상단의 교량 문제이다. 주민들은 공주보가 완전 철거되고, 그동안 편리하게 교통기능을 해온 상단의 교량마저 없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4대강 조사 평가 위원회는 주민들이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온 상단의 교량, 즉 공도교는 유지하고, 하단의 보만 해체하는 부분해체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강은 ‘충남의 젖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민들에겐 소중한 자산이다. 공주보에서 하단의 보기능을 철거한다면, 농업용수 부족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농가의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가 피해 접수신청을 받았고, 피해가 입증되면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공주보를 개방한 지 1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 공주보 개방으로 인한 농가피해사례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한다. 반면 금강의 하류지역에 있는 백제보의 개방으로 피해를 봤던 부여지역 농민들은 피해사례를 모아 관련 기관과 MOU를 맺어 문제를 해결했다. 부여농민들은 청양, 공주의 농민들에게 피해가 있다면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지만 공주의 농민들은 피해가 없다며 거절했었다며, 이제와 보 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한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사실과 다르게 공주시에는 공주보가 철거되면 교량까지 모두 없어진다고 알고 있는 주민들이 대다수였다. 이에 따라 공주 시민들과 농민들은 ‘보 철거 결사저지’같은 구호를 내걸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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