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체 예산사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공사가 2019년까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견해인 반면 우리 측은 2014년까지 기지이전 작업을 끝내야 한다고 맞서 평택기지 완공시기와 비용 산출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측은 평택기지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적정한 수준에서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평택기지 완공 시기가 2019년까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은 2015년 이내에 평택기지 공사를 끝내려면 연간 6억 달러의 예산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연간 3억 달러 밖에 확보할 수 없다며 공사 완료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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