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탐정’ 박진희 사진=SBS ‘닥터탐정’ |
지난 주 ‘닥터탐정’ 1회, 2회에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잊어선 안될 사건을 상기시켰다. 젊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진짜 원인을 밝혀내려는 박진희(도중은 역)와 UDC(미확진질환센터)가 서로 충돌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닥터탐정’은 지하철 사고 신 비하인드 스틸컷을 전격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사진 속에는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와중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고 있는 곽동연(정하랑 역)의 모습과, 철로에 떨어지고 만 그를 다급하게 끌어올리는 박진희, 봉태규(허민기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장이라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 들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일어나선 안될 사고가 결국은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막지 못한 박진희가 충격으로 얼어붙어 있다. 박진희는 차마 소리를 지르지도, 울지도 못하고 사고가 정지한 듯 넋이 나간 눈동자로 사고 지점을 응시하고 있어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박진희는 이날 촬영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다뤄야 할 이야기이지만 또 그만큼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사고를 떠올리게 하기에 촬영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4일 방송되는 3화에서는 UDC에 합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