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오대환과 매니저가 찰떡궁합 동반자 케미로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함께하면 즐거움과 행복이 끊이질 않는 일상 속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죽이 척척 맞는 오대환과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일상을 공개하기 전 오대환은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매니저에 대해 “365일이면 300일은 보는 거 같다. 일이 없어도 만난다”며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임을 알렸다.
실제 오대환은 스케줄이 없는 날임에도 익숙하게 매니저에게 연락해 열무김치를 들고 집을 찾았다. 오대환과 매니저의 집 거리는 무척이나 가까웠는데, 이는 모두 오대환을 위한 매니저의 따뜻한 배려였다.
매니저는 “2년 반 전, 오대환이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아팠던 일이 있었다”면서 “내가 이사하면 계속 많이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혀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 가운데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아는 지인이 소개팅해주기로 했다. 만약 되면 다이어트해라”라고 다이어트를 권유한 한 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둘이 합쳐 200kg가 안 되면 주선해달라”고 말해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핸드폰을 꺼내 게임을 즐겼고 오대환의 승리로 끝났다. 유료 아이템을 장착한 오대환에게 패한 매니저는 자신도 아이템을 사야겠다며 돈뭉치를 꺼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니저는 돈뭉치에 대해 몇 달 전 부친상을 치른 오대환이 장례 기간을 함께 해줘 고맙다고 건넨 것이라고 밝히며 “못 쓰겠더라. 받아도 되나 미안한 마음도 있고, 왠지 쓰면 안 되는 돈인 느낌이었다”고 말해 훈훈하게 했다. 쓸 수 없다는 말과 달리 6만 원가량 비어있었고, 매니저는 치킨을 시켜 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오대환은 능숙한 칼질을 자랑하며 열무국수를 척척 요리했다. 매니저는 “어마어마하다. 요리를 잘한다기보다는 요리 준비를 잘한다. 취사병 출신”이라고 답하며 뿌듯해했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주재료인 열무가 바닥에 떨어지는 아찔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물에 헹군 뒤 요리를 완성, 그릇째 들고 손으로 집어 먹는 등 맛있게 먹어 군침을 돌게 했다.
식사를 마친 오대환과 매니저는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운동에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즐긴 두 사람은 돌아가는 길, 단골 음식점을 지나가게 됐다. 그리고 운동을 했으니 들어와서 식사하고 가라는 사장님의 말에 아주 잠시 고민하는 척하더니 은근슬쩍 고깃집 안으로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위해 2인분만 시켰던 두 사람은 맛을 보더니 계속해서 고기를 시켰다. 특히 오대환은 더 먹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매니저에게 소고기는 살이 안 찐다는 등 기적의 논리(?)를 내세우면서 그를 유혹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가 아쉽게 장기자랑 1등을 놓친 매니저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만약에 1등을 했으면 어디에 가고 깊었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하와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누나가 달래줄게. 하와이는 못 갔어도 근사한 곳에서 밥 먹자”고 약속한 후 개그맨 김인석, 안젤라 박 부부에게 도움을 청했다.
약속 당일 이영자는 민트색 가발에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저는 상상도 못 했다 선배님인지. 조금씩 차가 가질수록 그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식당에 도착한 이영자와 매니저는 하와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에 감탄했고 뒤이어 도착한 김인석, 안젤라 박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부부는 직접 준비한 ‘하와이 키트’를 시작으로 현지 음식, 꼭 가봐야 할 장소 소개 등 하와이에 대한 숨은 팁을 전수해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영자의 배려 덕분으로 하루 동안 하와이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던 매니저는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과 최측근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 받아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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