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연 20%가 넘는 고금리로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을 받은 차주는 총 115만5000명, 대출 잔액은 총 12조6860억원이었다. 금리 구간별로 나눠보면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은 73만명으로 전체 중 63.2%에 달했다. 대출 잔액은 6조3753억원
이 의원은 "이자 부담이 높은 서민을 위해 제1금융권 문턱을 낮추고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사로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