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최종전인 한일전이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한일전이 열렸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 4만 6천 석이 넘는 도쿄돔이 매진될 정도로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한일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가구 시청률 10.7%(이하 서울 수도권, 닐슨 기준), 마케팅 주요 타깃인 20-49세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슈퍼라운드 최종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과 일본은 서로의 전력은 감춰둔 채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마운드의 운영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스무 살의 젊은 이승호 선수를 일본은 기시 다카유키 선수를 선발로 투입했다. 양팀은 전력을 다하기보다 서로의 전력을 가늠하며 오늘(17일) 저녁에 있을 결승전을 준비하고자 하는 의도가 역력히 보였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타석은 결승 경기를 펼치는 것처럼 없는 난타전을 벌였다. 1회와 2회 양팀은 1점씩을 주고받았고, 3회 말에 한국의 수비 실수로 6실점을 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4회 초 박병호의 오래간만의 시원한 득점타가 터지면서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강백호가 자신의 공식경기 첫 안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스코어를 6 : 7의 1점 차로 좁혔으나 역전하지 못하고 결국 8:10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직후 후 정우영 아나운서는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경기가 있습니다.”라면서 내일 결승전이 이번 프리미어12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날임을 강조했다. 국내 팬들도 “내일이
이제 한국은 프리미어 12 일본과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인 한일전은 17일 오후 6시 25분부터 SBS를 통해 생방송 된다. 모바일과 PC는 웨이브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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