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한보름과 황치열의 '치열한 여행'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 트립'에서는 한보름, 황치열의 호주 멜버른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황치열은 호주 멜버른을 '5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라고 설명했다. 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10대 명소' 중 한 곳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도 다녀왔음을 피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갔다 오신 거 보면 가고 싶다, 살고 싶다 하게 될 것"이라면서 "저는 거기서 반 년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전해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이에 MC들은 황치열과 한보름이 원래 친한 사이였냐는 궁금증을 표했다. 황치열은 친해진 지 얼마 안 됐다는 사실과 뮤비를 함께 찍으며 친해졌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황치열, 한보름의 호주 여행이 공개됐다. 한보름은 비행기에서 기절한 듯 숙면을 취했고, 황치열은 긴 비행에 꾀죄죄해진 상태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호주 멜버른 여행은 황치열의 '치열한 여행'으로 시작됐다. 황치열은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하는 방법에 버스와 택시가 있으며, 한 두명이 여행할 경우에는 버스, 세 명 이상은 택시를 타는 게 경제적이라는 팁을 전했다.
또 황치열은 첫 식사를 위한 '아시안 누들 마켓'으로 이동하며 "누들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 아세요? 배 정말 고플 때 먹으면 돼요"라고 팁 아닌 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황치열이 이끈 '아시안 누들 마켓'은 호주에서 11월에 열리는 축제였다. 이를 본 김숙은 한국의 '밤도깨비 야시장' 느낌이라고 평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다른 멤버들은 호주에 가서 아시아의 면을 다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황치열과 한보름은 플라잉 누들과 와플 불고기 버거를 구매해 폭풍 먹방을 펼쳤다. 플라잉 누들은 포크를 고정시켜 면이 공중에 뜬 모습을 연출한 요리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와플 불고기 버거는 친숙한 불고기와 와플 조합으로 호평을 받았다.
호주 여행의 둘째 날은 '치열한 시티 투어'로 진행됐다. 황치열은 멜버른의 무료 트램을 소개하며 첫 번째 목적지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으로 향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멜버른의 랜드마크로, 세인트 폴 성당과 함께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장소였다.
이어 황치열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온 거리, 호시어 레인을 소개했다. 호시어 레인은 드라마의 주연배우였던 소지섭과 임수정이 처음 만났던 곳으로, 드라마 촬영 때와 달리 벽화로 칠해진 풍경을 자랑했다.
이후 황치열과 한보름은 점심식사로 피시 앤 칩스와 호키피시를 먹었다. 한보름은 피시 앤 칩스의 맛에 "생선까스보다 안 느끼하고 짭조름한데 짜지 않다"고 평가했다. 황치열은 호키피시가 뉴질랜드에서 즐겨먹는 생선이라고 설명하며 든든한 요리였다고 덧붙였다.
다음 코스는 황치열이 준비한 하이라이트 코스였다. 황치열은 한보름에게 "이번 여행에서 너를 위한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하며 스카이다이빙 일정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한보름이 크게 반긴 것과 달리 황치열은 긴장을 드러냈다. 황치열은 "용기내서 같이 올라가서 제가 계속 사진 찍어드릴 거다"라면서 "저한테 있어서는 그것도 도전이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황치열의 도전은 함께 비행기를 타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황치열은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이를 MC들이 칭찬하자, 황치열은 "근데 저게 기억이 별로 없어요"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황치열은 스카이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땅을 밟았다. 그는 한보름이 "나 행복했어요. 너무 좋았어요.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 너무 좋았어요"라며 들떠있는
다음 코스는 세인트 킬다 해변이었다. 황치열은 야생 펭귄과 더불어 멋진 일몰을 보여준 후 캥거루 스테이크 식사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자신의 설계를 잘 따라와준 한보름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한보름이 준비한 현지인 여행 코스가 예정돼 남은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