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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와 상표권 분쟁 신세계 “모든 상표권 포기, 방탄소년단 응원”

기사입력 2020-01-07 15: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신세계가 ‘BTS’ 관련 상표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주식회사 신세계가 상표권을 두고 분쟁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신세계는 한 매체에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한다”면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관련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확인이 되면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빅히트는 신세계와 상표권 갈등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상표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거나, 제3자가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시도들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명칭인 ‘BTS’를 다른 기업이 독점하고 소유할 수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권리를 확보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 측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 ‘BTS’ 상표권을 문구, CD, 가수 공연 등에 출원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자사 편집숍인 분더샵(BOON THE SHOP)의 약자가 ‘BTS’라고 주장했

고 이에 해당하는 특허 출원을 시도했다. 특히 신세계와는 ‘의류’에 대한 상표권 갈등이 가장 크게 빚어진 가운데, 빅히트는 “BTS가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을 이유로 특허심판원에 이의를 제기해 현재 ‘BTS’ 의류 관련 상표권의 주인은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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