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감염 의심지역 출장 복귀자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30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감염 의심지역 출장·파견자를 복귀시키고, 복귀하는 직원들은 2주 간 재택근무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주재원의 경우 본인은 재택 근무하고, 가족들은
회사 내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도 당분간 금지된다. 회사 견학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의심지역에 간 적이 없어도 사람 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회사 내방객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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