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이 주최한 제1회 '공익 변호사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상의 수상자로 최정규(앞줄 오른쪽부터), 장윤미, 차미경, 이정민, 조현욱, 안서연, 서혜진 변호사가 선정됐다. 장승준 MBN 사장(뒷줄 왼쪽 넷째부터)과 심사위원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이 함께 했다. |
MBN이 주최한 제1회 '공익 변호사상' 시상식이 오늘(30일) 오전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인권 향상과 사회 정의 실현, 약자 보호 등 공익적 가치에 기여한 변호사를 선발하는 '공익 변호사상' 수상자로는 최정규 변호사 등 7명이 선정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이주 노동자를 변론해 인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경찰은 이주 노동자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중실화 혐의가 아닌 실화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정의 부문에서는 조현욱·서혜진·안서연·장윤미·차미경 변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조 변호사를 비롯한 다섯 명은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뒤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의 변론을 맡았습니다.
고은 시인의 상고 포기로 승소가 확정된 최 시인은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봉사 부문에서는 이정민 변호사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염전 노예 사건' 국가배상청구 소송과 장애인 시외 이동권 보장 소송, 장애인 영화관람권 차별구제 청구 소송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증진시
공익변호사상 심사에는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유철형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이경아 대한변호사협회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염형국 서울지방변호사회프로보노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여했습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심사위원을 비롯해 장승준 MBN 대표이사 사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