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미래에셋 미국달러우량회사채 펀드' ◆
이 상품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해 장기 성과를 높이는 전략을 활용한다. 최근 수년째 이어진 저성장 기조에 따라 금리가 떨어지면서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점에 착안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15년 말부터 3년간 기준금리를 2%포인트가량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미 회사채 금리도 4%대로 훌쩍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회사채 금리는 2%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한미 간 회사채 금리 차가 더욱 벌어졌다.
2016년 4월 출시된 미래에셋 미국달러우량회사채 증권자투자신탁은 미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톡톡히 올렸다. 이 상품은 환노출형 기준으로 최근 3년간 27.03%, 1년간 22.21%, 연초 이후 7.94%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한 달 수익률도 3.59%로 안정적이다.
환노출형 상품은 2018년 초 이후 환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환이익을 포섭하는 효과를 봤다. 환헤지형은 최근 3년간 20.27%, 1년간 15.49%, 연초 이후 4.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벤치마크인 블룸버그 바클레이 미국 회사채 지수의 펀드 평균 듀레이션 등 구조를 최대한 유사하게 구성하는 지수 복제 전략을 활용한다. 이런 전략을 채택한 배경은 미국 우량 회사채 예상 부도율이 매우 낮은 데다 시
벤치마크 지수의 평균 등급은 BBB+, 금리는 약 3.6%, 듀레이션은 약 7.5년이다. 섹터 구성은 일반산업 61%, 금융산업 32%, 기간산업 7%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