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은 지 8일 만에 53만여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시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한 9일부터 16일까지 지급 대상 시민 119만2천724명 가운데 44.7%인 53만3천208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하루 평균 8만9천명이 신청한 셈입니다.
신청자 가운데 19.9%(10만6천220명)는 현금 10만 원을 계좌로 입금 받았습니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5월 30일까지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20일부터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구매 5부제' 방식처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시민은 월요일, 2·7일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4월에 신청하는 시민은 신청인 명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고, 5월에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온누리상품권, 지역 화폐, 선불카드로 지급합니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나눔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의 기부금액은 오늘(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8천857만6천 원입니다. 총 301명의 개인과 단체가 기부에 동
수원시 관계자는 "신청자 검증을 마치는 대로 빠르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원금을 받으신 시민들께서는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기도가 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