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만 43세가 된 이영표(SPOTV 해설위원)가 최근 유럽축구계의 재평가를 실감했다.
이영표 위원 선수 시절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그리고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은 23일(현지시간) 생일 축하 게시물을 공식 SNS에 올렸다.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축구 잡지다. 해당 언론도 23일 뉴스를 요약한 기사에서 이영표 위원 생일을 축하하며 “PSV 시절을 큰 기쁨으로 회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영표 위원이 토트넘과 도르트문트, PSV 등 전 소속팀뿐 아니라 네덜란드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푸트발 인터내셔널’로부터 43번째 생일을 축하받았다. PSV 시절 이영표 위원. 사진=AFPBBNews=News1 |
이영표 위원은 부상으로 결장한 첫 2경기 이후 나머지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2어시스트를 기록, 한일월드컵 4위에 공헌했다.
RTL7은 “네덜란드 축구계는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과 함께 PSV에 합류할 때만 해도 의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팬에게도 환영받는 선수가 됐고 2004-0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멤버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영표 위원은 117경기 1득점 16도움으로 PSV에서 활약하며 의구심을 실력으로 극복했다.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면서 히딩크 감독이 원하면 오른쪽 풀백으로도 기용됐다.
RTL7은 “이영표는 PSV를 떠난 후에도 멋진 클럽에서 뛰었다”라며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를 거쳤음을 네덜란드 시청자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21일 영국 ‘풋볼 런던’에 의
축구 매체 90min 영어판은 ‘건강한 3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토트넘 마스터스’ 18인에서 이영표 위원을 수비수 8명 중 하나로 꼽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