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 코로나 진단키트로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오상헬스케어, 씨젠에 이어 세번째다.
미국 FDA 홈페이지에는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인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가 23일자(현지시간)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게재됐다.
SD바이오센서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국내 5개사 5개 제품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5개 기업의 진단키트가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중이고, 나머지 10여개 업체는 수출만을 위한 해외수출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SD바이오센서는 이번 EU
회사는 그동안 사스와 메르스, 지카,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대한 진단키트를 잇따라 개발해왔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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