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돌봄쿠폰 효과' 덕에 한세드림이 지난 어린이날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지난 5일 자사 전 브랜드의 일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날 뿐 아니라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일매출로도 기록됐다.
한세드림은 매출 급증의 요인을 모이몰른, 컬리수 등 자사 전 브랜드가 참여한 어린이날 프로모션과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한 아동돌봄쿠폰 효과로 분석했다. 아동돌봄쿠폰은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정부가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세드림은 지난 7일 모이몰른과 컬리수 로드점 매출이 쿠폰 지급 후 각각 165%, 160%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전(3월 21일~4월 12일)과 후(4월 13일~5월 5일) 23일을 비교한 것이다.
올해부터 '당일 총알배송'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날 한세드림 자사 계열사인 아이스타일24를 통해 판매된 전체 브랜드 온라인 매출 비중은 13.
한세드림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제품을 갖춰 어린이날 선물 수요가 많았다"며 "제품 다양화, 온라인판매 확대 등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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