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 39살 박지성이 일본 유력 축구 전문지로부터 일본 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일본의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늘(2일) J리그2(2부 리그)에 있는 각 구단의 역대 최고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며 박지성을 교토를 대표하는 선수로 꼽았습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교토 소속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면서 "특히 구단에 일왕배 우승컵을 안기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000년 6월 당시 J리그1에 있던 교토에 입단한 박지성은 3시즌을 뛴 뒤 2003년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이적, 유럽에 진출했습니다.
교토에서는 박지성 외에도 최용수 FC서울 감독, 김남일 성남FC 감독 등이
박지성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J리그2 구단별 최고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 출신인 '베테랑' 리한재가 마치다 젤비아 역대 최고 선수로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1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리한재는 1~3부 리그를 오가며 20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