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G7 참여' 연일 반대…청와대 "몰염치"

【 앵커멘트 】
G7을 확대해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의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몰염치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총리가 한국의 G7 참여에 반대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이어 일본 정부도 한국 참여를 사실상 반대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G7의 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몰염치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은 이웃에 해를 끼치는 데 익숙하고 반성도 안 하기 때문에 더 놀랄 것도 없다"며 "국제사회가 일본의 수준을 알기 때문에 G7 확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한국 배제 시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청와대가 이례적인 표현까지 쓴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침 일본 수출규제 1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단 한 건의 생산차질도 일어나지 않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핵심품목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민·관과 대기업·중소기업이 협력한 것이 위기를 극복의 계기였다고 평가하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