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체육회는 7월 6일 오후 5시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 확산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하 ‘비전 선포식’)을 갖고 동계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하여 강원도·평창군·2018평창기념재단의 공동 참여로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는 11월 착공될 평창국가대표선수촌(이하 ‘평창선수촌’) 건립 인허가 완료를 계기로 평창선수촌의 조감도 및 건립개요 등을 공개했다. 또한, 동계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고, 동계 올림픽 유산을 확산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는 강원도 및 평창군 관계자, 2018평창기념재단, 동계 스포츠 종목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평창선수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과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당초 철거 예정이던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평창선수촌으로 리모델링하여 건축 연면적 9909㎡에 3층 규모,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수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평창선수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왼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오른쪽), 신치용 진천선수촌장(가운데).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대한체육회는 “국민과 함께, 세계 일류 동계 스포츠”를 평창선수촌의 비전으로 하여 ▲효율적인 훈련 환경 조성 ▲체육인 교육센터 거점 ▲동계 프로그램 사업 추진 ▲올림픽 가치 확산 및 구현 등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평창선수촌 내 최신식·최첨단 훈련 환경을 조성하여 상시 훈련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초청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겨울철 생활체육 이벤트 활성화, 비시즌을 활용한 사계절 레저 활동 개발 등도 추진해나갈 계
비전 선포식은 태릉선수촌에서 나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란 소나무 10재를 식수하는 기념행사와 함께 마무리되었으며, 행사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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