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986억원으로 전망했다. 4~5월 생산거점의 가동중단 영향으로 매출인식 도매판매가 31% 감소한 만큼 원가율 훼손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아차 주가가 지난 1월말 대비 24% 하락해있는데 이는 2분기 실적 부진이 기업 가치에 충분히 선반영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의 매출 인식 도매판매는 2분기 중에도 월간 회복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가동률 또한 4월 57%, 5월 61%, 6월 80%으로 상승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높은 대기수요를 기록 중인 내수시장 신차 출하 확대, 북미 텔루라이드 증설물량 출하, 주요 시장 딜러 영업 완전 재개 및 신흥국 락다운 해제로 9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전망했다.
김준성 메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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