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이 올해 첫 국내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강지우(세종고려대) 추효주(울산과학대) 등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총 30명이 소집된다.
2018년 만 15세의 나이로 U-17 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측면 공격수 곽로영(광양여고)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여자축구 U-20 대표팀을 이끄는 허정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소집훈련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파주NFC에서 실시된다. 여자 U-20 대표팀은 17일 WK리그 인천현대제철, 인천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 남자축구부와 잇따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연습경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FIFA U-20 여자월드컵에 대비해 경쟁을 통한 선수 선발과 조직력 강화를 이번 훈련의 목표로 정했다. 오랜만의 훈련이라 선수들도 어색하겠지만 최대한 본인이 가진 실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대회 상위 세 팀까지 주어지는 U-20 여자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U-20 여자월드컵은 애초 8월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공동 개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됐다.
한편 KFA는 소집 기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한 사전 문진표 작성,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적인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한다.
■여자 U-20 대표팀 훈련 소집명단(총 30명)
GK : 김수정(세종고려대) 조아라(강원도립대) 하지희 전소은(이상 경북위덕대)
DF : 김서연 구채현(세종고려대) 장은현 신보미(경북위덕대) 정유진 최정윤(울산과학대) 노진영(단국대) 최수경(대전대덕대) 김은솔(서울시청) 이덕주(강원도립대)
MF : 정민영 박혜정(
FW : 문은주(대전대덕대) 이은영(울산현대고) 강지우 조미진(세종고려대) 박믿음(경북위덕대) 장유빈(대전대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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