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 |
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와 6억 달러(약 7180억 원) 규모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720만 달러(약 86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있는 일산 5만 배럴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키고, 가솔린, 디젤 등의 제품 품질을 새로운 친환경 규격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 |
UNG는 1992년 설립된 임직원 12만 명 규모의 국영석유가스공사로, 석유 및 가스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기업이다. 현재 2개의 정유공장(일산 15만 배럴)을 운영 중이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본 설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기본 설계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계는 물론 적용 가능한 세부 기술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산출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내용을 검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