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훈련 중 손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노경은(36·롯데)이 회복 후 첫 실전에서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16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가 9-0으로 이기면서 노경은은 승리투수가 됐다.
6월 21일 KBO리그 수원 kt전(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 이후 25일 만에 공식 경기였다.
↑ 노경은은 16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노경은은 6월 30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타구에 손목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경기는 김대우가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나갔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호재를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2사 2루와 5회 2사 1, 2루에선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복귀 무대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경은의 1군 엔트리 등록도 머지않았다.
지난해 11월 롯데와 2년 총액 11억 원에 계약한 노경은은 선발진 한자리를 꿰차며 올해 KBO리그에서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한편, 퓨처스리
2020년 신인 2차 4라운드 35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승민은 이날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승민의 퓨처스리그 성적표는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