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축구스타 앨런 시어러(50)가 첼시전에서 실수를 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0)를 주전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헤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으나 3골을 헌납했다. 특히 후반 1분 메이슨 마운트(21)가 때린 땅볼 슈팅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결국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영국 BBC에 출연한 시어러는 “치명적인 실수다. 데헤아는 이 골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만약 골키퍼가 실수를 한두 번 해도 계속해서 기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연속해서 나온다면 고민해야 한다. 맨유는 이제 주전 골키퍼를 바꿀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 앨런 시어러가 첼시전에서 실수를 범한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사진)를 주전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하지만 2018년 이후 데헤아의 기량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현재 집중력과 판단 부족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을 실수로 빈번하게 실점하고 있다.
시어러는 현재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 중인 딘 헨더슨(23)
현역시절 시어러는 260골로 EPL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EPL 10·20주년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