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매출 1조1954억, 영업손실은 578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영업손실 327억원)를 밑돌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생산량 감소와 1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는 부분이 있지만 누적수주와 신공장 건설 마무리 등을 감안할 때 한온시스템의 현금흐름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포드(Ford)그룹 출하량 회복과 배터리 전기차 시장이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그리고 2500억원 가량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올해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누적된 투자가 성과를 내어 현금흐름 개선이 입증되면 1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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