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로하스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포함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5위 자리를 지켰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24일 수원 NC전 승리 후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수원)=안준철 기자 |
로하스는 1-0으로 앞선 5회말 루친스키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홈런 상황에 대해 로하스는 “루친스키가 오늘 좋은 투구를 했다. 몇 번의 실투가 있었는데 정확히 연결하지 못했다”며 “파울이 난 뒤에 실투성으로 몸쪽으로 들어온 공을 정확히 맞혀서 장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있던 로하스이지만,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틀 연속 강백호(21)와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른 로하스다. 로하스는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주까지 여러 투수들이 분석을 잘해서 상대를 잘 했던 것 같다. 어제와 오늘은 실투성 공이 왔을 때 안 놓치고 맞힌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