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4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나는 이번 4차 추경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가 경영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이번 4차 추경안,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무능한 정권이길래 눈앞에 닥친 환난을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1년에 4차례나 빚을 내어 추경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국가채무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런 짓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곧 있을 본예산 심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 두세 달 마다. 추경을 하는 판에 본예산 심의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정부 같다"며 "자기 돈이라면 저렇게 할까?"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4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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