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지노믹스 로고. [매경DB] |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랩지노믹스 주가는 16.7%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3.9% 하락한 3만 595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떨어진 건 메릴랜드대학이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 '랩건' 사용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지난 4월 랩지노믹스 진단키트인 랩건 50만회분을 수입해갔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신뢰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용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대학 연구소는 거짓 양성 판정이 빈발하다는 이유로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릴랜드대 측은 랩지노믹스 진단키트가 아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발한 진단키트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 측은 메릴랜드주정부가 자체조사 결과 랩건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해명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