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45억원 규모의 '코로나 19 핵심치료 장비 (범용 인공 호흡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9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인공호흡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질병관리청에서는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 사용을 검토해왔다.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3월 말부터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왔으며 최근 대한중환자의학회의 제품 검증을 완료하고 인공호흡기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계약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이후 전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밀려드는 긴급 주문에 대응하며 제조 물량의 95%를 수출하고 있는 멕아이씨에스는 국내 인공호흡기 품귀현상에 따른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발맞춤하기로 결단했다.
총 250대의 인공호흡기가 코로나 병증관련 중환자 병상 증설 병원들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멕아이씨에스는 수입 장비 위주의 보수적인 국내 대학 및 대형병원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기회를 얻었으며, 국내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본격적인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는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제품 공급으로 국가의 방역체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장비 공급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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