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와 클럽 버닝썬 관련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선고기일이 오늘(28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는 성매매 알선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인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지난 11일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피고 7인 중 유리홀딩스 대표 안 모 씨 측이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공판이 연기됐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유인석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후 보도와 댓글로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원을 지출했다고 정식기소가 됐다. 다른 혐의에 대해 조사도 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유인석은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너무 몰랐던 제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최후변론을 했다. 검찰은 기소 사실 중 일부 사정이 변경됐다며 구형 의견은 향후 법원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석은 승리와 함께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와 함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의 변호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외국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함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도 받고있다. 유인석 측은 재판을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인석과 함께 기소됐던 승리는 지난 3월 입대,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승리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 도박, 외
한편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배우 박한별과 결혼, 이듬해 4월 득남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