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임기영(27)이 약 1주일 만에 다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이어가는 KIA로서는 임기영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임기영으로서도 지난 키움전 설욕을 해야 한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전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인 임기영은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2이닝 8실점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물을 받았다.
당시 1회초 선두타자부터 시작해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임기영은 1아웃을 잡은 뒤 다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4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1사 뒤 3루타 2개와 2루타 1개를 맞고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김하성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2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포함)를 내줬다.
↑ KIA타이거즈 임기영이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7월 13일 키움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임기영이지만, 이날만큼은 키움 타선의 공략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KIA는 28일 현재 61승 54패로 6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