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신인 좌완 김윤식(20)이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팀은 5연승을 달렸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2구를 던져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LG가 9-5로 승리하며, 김윤식이 승리투수를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LG가 5-0으로 이겼다.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가져간 것이다. 더구나 1차전 선발투수는 올해 김윤식과 함께 입단한 신인 이민호(19)였다. 이민호는 노디시전이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후 김윤식은 “최근 형들이 자신감 없어 보인다고 너답게 패기 있게 던져보라 하셨는데, 오늘 최대한 패기 있게 던지려고 한 것이 결과가 좋게 나왔다. 경기 내내 스피드있게 스트라이크 잡으려 했고, 볼을 많이 안주며 최소실점으로 막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이성우 선배님이 경기 전 던지고 싶은 거 마음껏 편하게 던지라 하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위기 때도 성우 선배님이 마운드로 올라오셔서 ‘공이 좋으니 너를 믿고 던져라’고 하셔서 힘이 많이 됐다
마지막으로 김윤식은 선배 임찬규와 유강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임)찬규 형, (유)강남이 형이 최근 좋은 말 많이 해줘서 힘을 주고 있어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